영화 [결혼이야기] 리뷰 👩❤️👨💣😥
감독: 노아 바움백
주연: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개봉: 2019.11.2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137분
결혼.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연인이라는 굴레를 넘어서 가족이라는 띠를 맺고, 서로가 합쳐진 자식을 낳는다. 말만 들으면 굉장히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결혼하며 장점들을 나열하며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도 이혼 상담을 하면서 단순히 나열해온 것. 이 영화는 단순히 결혼 이야기를 펼치지도 않는다. 이혼에 대한 과정들과 그들을 속 이야기들을 말하며 그 과정을 관객과 같이 보는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찢어진다.
결혼이라는 약속을 하며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어쩌면 거주지, 어쩌면 생활패턴,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일지라도. 결혼에서 이혼까지의 과정에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으며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해 갈라선다는 것을 높은 연출력과 그들의 연기력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자손’ 을 낳게 되는데 그들에게만은 따듯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법정에서는 막상 갈 때까지 간 진흙탕 싸움을 보여주지만, 밖으로 나와 아들을 만날 때면 누구보다 따듯하게 대해준단 것이다.
이 영화는 연인을 뛰어 넘어, 부부를 뛰어 넘어, 자식을 뛰어 넘어, 인간들의 갈등과 희생,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막 신혼이거나 결혼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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