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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리뷰] 타인의 비밀은 비밀로 <완벽한 타인>



영화 [완벽한 타인] 리뷰 ☠️👦👩‍👩‍👦‍👦
 
감독: 이재규
주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개봉: 2018.10.3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115분
 
이 영화는 코미디다. 멀리서 보면 웃기지만 가까이서 보면 무섭다. 인간관계는 적당한 것이 좋다. 너무 가까우면 서로의 단점도 보이며, 숨기고 있던 속마음도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그래서 실제 생활을 할때도 거리를 둔 적이 한번쯤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울타리를 ‘핸드폰 공개 게임’ 으로 부숴버린다. 이 영화의 소재는 그리 탁월하지도, 신선하지도 않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사회적인 지위를 달성한 중년들이 밥을 한끼 먹으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속마음, 비밀 이런것들을 에피소드 별로 묶어서 나열할 뿐이다. 그것 또한 에피소드가 있고, 캐릭터 설정이 명확해 흥미를 유발한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결말이 중요하다. 영화를 다보면 정말 비밀은 지켜져야만 하는 비밀일까, 선의의 거짓말은 정말로 필요한 것일까. 여러가지 감정들과 함께  다양한 생각들이 여러분의 머리속에 새겨질 것이다. 완벽한 타인. 타인은 타인이며, 완벽한 타인 또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