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이환
주연: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이유미
개봉: 2018.07.19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99분
아프고 안쓰럽다. 이 영화를 보면 느껴지는 감정은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영화 속 박화영의 모습은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불쾌하지만 그것이 더 내 마음속을 찌른다. 그녀가 삐뚤어진 이유는 영화 중간중간 계속해서 등장한다.
미성년자, 가출 청소년,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나 관심사를 잘 들어냈다. 남들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어하기도 하고, 자신의 애인을 남에게 뺏기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또한 친구 이외의 존재들을 철저히 두려워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남을 위해 살지만 평소에는 항상 누군가 곁에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주인공을 이용하려고 하고, 결국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주인공의 행동은 자신이 바라던 엄마의 모습일 수도 있다. 그러기에 더욱 엄마에 대한 사랑을 속으로 갈구하고 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출 청소년과 주인공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드러낸 영화였다. 일부 사람들은 불쾌해할만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또한 리얼리티라고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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