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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리뷰] 내 인생 최고의 공포영화 <유전>

[유전 : Hereditary]
감독: 아리 에스터
주연: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반, 알렉스 울프
개봉: 2018.06.07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공포
러닝타임: 127분 

 

우리는 공포라는 장르에서 귀신이나 형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클리셰에 질려버렸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더 특별했다. 분위기와 배우, 영화의 톤만으로 관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단순하게 한 역사에 등장하거나, 소문난 '귀신', '짐승'을 다루는 것이 아닌 악마를 다뤘다. 그리고 그 공포의 존재인 '악마'가 우리와 밀접한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엮여 영화에 등장해 더욱 서스펜스를 일으키고 있다. 

연출 또한 정말 눈에 띄었다. 이미 '악마'라는 존재가 지켜보고 있다는 듯이, 인간이라는 것에서 또는 가족이라는 것에서 모두 손바닥 안이라고 표현하듯이 미니어처를 통해 과거 장면들을 조금씩 보여주는 연출과 집 자체를 연극무대처러 조명을 구성한 것 또한 굉장히 특이했다. 앞서 설명한 것들 보다도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겹쳐져서 이 영화가 최고의 공포영화라고 분류할 수 있었다. 

몇 년 동안 느끼고, 즐겨왔던 공포, 미스터리 영화와 다른 장르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유전>을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