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드라마리뷰> “병원에서 나오면 지구대로 연락해, 밥사줄게.” <라이브>



드라마 <라이브> 리뷰

편성: tvN
시청률: 7.7%
출연: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 이순재, 성동일, 장현성등


드라마 <라이브>는 경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드라마이다. 하지만 사람이 사는 삶과 그 직업이 가지고 있는 고충, 그리고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대의 청춘들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했다. 포스터처럼 발랄하고, 따듯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첫번째로 우리 청춘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들이 겪고 있는 취업난과 젊은 세대들의 아픔과 고충들을 풀어냈다. 어쩐지 캐릭터들자체가 조금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마음이 안쓰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설정되었는데, 그들이 고난을 거쳐서 한단계 한단계 성장해 나가는 성장형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경찰에 대한 고충들이나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알고있지만 2018년에는 그러진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보고 경찰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국민들을 위해 힘쓰는지 알게 되었다. 물론 부패하거나 나쁜짓을 저지르는 경찰들 또한 있겠지만 일부를 짭새라고 불러야만 하며 공권력과 민원,치안을 해결하는 감정노동자를 칭하는 말을 경찰이라고 표현해야 알맞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경찰로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었다. 총기오발 이슈, 촉법소년, 데이트 폭력, 노인 고독사등 많은 내용을 18부작이라는 긴 분량동안 조심스럽고 편안하게 연출해내어 보기가 편한 드라마였다. 얼핏 보면 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오히려 급하지 않고 개연성에 맞게 적절하게 표현해냈다.

그리고 제목처럼 라이브, 결국 살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경찰 또한 우리의 이웃이자 같은 사람이며 범죄자나 비리경찰들 또한 우리의 이웃이자 같은 사람이다. 그들이 살아가는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캐릭터들은 성장하면서 마음이 따듯해지고, 생각이 편안하게 많아지게 되는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힘은 우리도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도 살면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가족을 사랑하고, 명분과 대의와 사명감에 따라서 움직이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서툴기도 하지만 삶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며 끊임없이 나아가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로 <라이브>는 힐링타임용 드라마였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다 표현했다. 분노, 사랑, 믿음, 슬픔, 좌절, 평온등. 이 이야기를 모두 마치고나면 마음 한편이 따듯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